여름철은 강한 자외선과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쉽게 트러블이 생기고 피부 질환이 악화되는 등 피부
관리가 어려운 계절이다. 특히 자외선은 비타민 D 합성, 멜라토닌 분비 조절을 통한 생체 시계의 역할
등 유익한 생리 작용도 하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색이 검어지고 기미와 잡티 등
색소 질환이 발생하며, 기존에 있던 기미와 잡티가 더 짙어진다.
기미와 잡티 등은 얼굴 곳곳에 나타나면서 얼굴의 톤을 어둡게 하며 더욱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고 인상이
좋지 않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특히 여름 휴가철의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 야외 물놀이는 자외선
차단제가 잘 지워져 자외선에 더욱 잘 노출되게 한다. 기미, 잡티 등 색소 질환의 원인은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뿐 아니라 호르몬,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하며 이중 자외선 노출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자외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조사량이 많은 시간대에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외출 30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이후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며,
수영을 했거나 땀을 흘렸다면 틈틈이 덧바르는 것이 좋다.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열심히 자외선 노출을 피하더라도 이미 기미, 잡티가 자리 잡았을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만으로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리고 색소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욱
악화되어 치료를 어렵게 한다.
부산 남포동 맑은피부과 강진석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기미,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피부 특성에 맞게 약물 및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한다”며,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시술 경험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미,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중요하며
이미 발생한 색소 병변은 방치할수록 더 짙어지고 치료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및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