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이른 더위로, 올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더위는 피부장벽의 주 기능인 피지분비조절, 면역기능, 체온조절, 피부각질탈락 등의 기능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할 시기입니다.
만약 피부 관리에 소홀해진다면 피부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여드름을 비롯해 아토피나 지성피부염, 습진, 무좀, 액취증까지 다양한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여름철 피부질환에는 아토피, 여드름이 있습니다.
땀 증발이 잘 되지 않는 아토피는 열의 과잉이 가장 주된 원인이 됩니다. 얼굴, 팔, 팔이 굽혀지는 부분, 다리가 굽혀지는 부분, 다리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소양증, 피부에 열감이 심해지는 발열, 피부가 붉게 변하는 발적, 심한 소양감으로 인해 피부를 긁어 생기는 습진, 그런 습진이 반복되면서 물집 및
각질이 쌓여 피부가 검게 착색되고 거북이 등처럼 딱딱하게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나타납니다.
아토피는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합니다.
피부보습을 충분히 하면 수분손실을 막으며 각질의 지질 구조도 재건시켜 가려움을 완화시켜줌으로 피부보습은 아토피환자에게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염증이나 진물이 심한 경우에는 보습제의 사용이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상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각화된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피부에 맞는 치료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드름은 여름철 날씨로 인해 땀을 자주 흘려 덥고 습해져 인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고, 증가한 피지를 모공이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과도하게 분비된 유분과 먼지, 땀, 각질이 피부의 모공과 피지선을 막아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여드름이 나면 모낭주위가 딱딱해져 각화현상이 일어나고, 각질과 피지가 뭉쳐져 염증에 의해 농포, 구진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여름철은 땀으로 인해 피지분비량이 증가해 세균번식이 쉬워 증상이 악화 될 우려가 있으므로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게 되는데
여드름을 무리하게 짜면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을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 여드름흉터는 재생력이 무너진 피부장벽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세안을 철저히 하고 늘 청결함을 유지하며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여드름 부위를 짜서는 안 됩니다.
여름철 피부질환은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질환은 원인과 피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피부 특성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시술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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