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게 입고 다니던 옷이 얇아지면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사로운 봄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얇아지는 옷이 두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평소에 잘 보이지 않았던 부위의 낯선 흰 반점 때문에 남들처럼 짧은 반바지와 티를 마음대로 입을 수 없는 백반증 환자분들입니다.
벡반증은 멜라닌 세포의 결핍 및 파괴로 몸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가려움 등의 증상은 대개 없는 상태에서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데 손, 발, 무릎, 팔꿈치 등의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위와 눈 주위, 입 주위 등의 주위에 잘 발생합니다.
흔히 백반증은 불치병으로 오인해서 쉽게 치료를 포기하기도 하고 이곳 저곳 병원을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백반증 치료는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고 의료진과 함께하는 치료입니다.
또한, 민간요법이나 부적절한 치료로 인해 부작용으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임을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백반증에 주로 사용되는 진단법으로는 우드등 검사가 있습니다.
우드등 검사는 특정 파장의 자외선만을 투과해 직접 환부를 비춰 색소 질환을 감별하는 데 효과적이고, 백반증 초기증상의 특징인 흰색 반점 경계를 뚜렷하게 확인하여 피부과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하고 초기에는 환부의 크기가 작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증상을 발견하여 제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백반증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거나 증상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 방법이 있으나 증상 부위가 넓을 때는 주로 자외선을 활용하여 치료하는 편입니다.
자외선 치료는 연고를 바른 후 자외선을 쪼이는 방법으로서, 보통 1주에 2~3회 시행하며, 상태에 따라서 자외선 치료를 매회 늘려가면서 하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백반증 치료 후에는 시술 부위에 햇빛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를 해야 됩니다.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 일광 화상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과한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삼가고,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고, 또한 시술 후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상처를 입은 후에는 그 부위에 백반증이 생기거나 더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반증치료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Comments